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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씀] 제101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 협의회장 인사말씀
  • 작성자
  • 작성일2025-03-27 17:48:53
  • 조회수363 회

 

 

101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

일시: 2025. 3. 27.() 14:30

장소: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홀(1)

안녕하십니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강은희입니다.

 

노을이 바다와 만나고

갯벌과 사람이 공존하는 머드의 고장,

충남 보령에서

101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총회를 준비해 주신

충청남도 김지철 교육감님과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함께해 주신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님,

홍성현 충청남도의회 의장님,

김동일 충청남도 보령시장님,

그리고 전국 시도교육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훌륭한 공연을 해 준

내산 초등학생들에게도 감사합니다.

 

총회를 시작하기 앞서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께

진심 어린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또한, 지금도 산불 진화 작업에

온 힘을 다하고 계신

소방 대원 및 산불 진화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더불어 안전을 기원합니다.

 

이번 총회는 100회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제101회 총회이자,

2025년 첫 총회로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


올해 교육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들에 직면해 있습니다.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 사건은

우리 사회에 깊은 충격을 주었고,

학교가 학생들에게

안전한 배움터가 되어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웠습니다.

 

학교의 신뢰를 회복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교원 정신건강 지원 강화, 학생 안전 매뉴얼 정비 등

실효성 있는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대책이

실효적으로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2년 강원도 속초의

초등학생 현장체험학습 교통사고와

최근 울산에서 고교생 클라이밍 사고로

학생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특히, 강원도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 사고에 대한 법원 판결 이후,

체험학습 운영에 대한
학교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98회 총회에서

강원도교육청이 제안한

교육활동 중 학교 안전사고 발생 시

고의중과실이 없는 경우

법적 책임을 감면할 수 있는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어 오는 621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학교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하며,

체험학습을 포함한 모든 교육활동에서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가슴 아픈 사고들을 반면교사 삼아,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학교 현장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실질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교육부 및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오늘 총회 1부에서는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취업비자 발급 등

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자 합니다.

 

또한,

98, 99회 총회

대정부 제안 안건 중앙부처 검토결과 등

5건의 보고사항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교육의제 토의 시간에는

미래 대입제도 개편 방안에 대해

심층 토의할 예정입니다.

대입제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현재의 대입제도는

지나친 경쟁과 암기식 평가로 인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깊이 있는 학습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 오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사회 변화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대학입시 또한 변화해야 합니다.

 

단순한 성적 위주의 평가를 넘어

비판적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 창의력 등

미래 사회에서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반영하는 평가 방식이 필요합니다.

 

특히 서·논술형 평가 도입이

주요 대안으로

논의가 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학생들이 논리적 사고와 표현력을 기르고,

깊이 있는 이해와 종합적 사고를

촉진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대입제도 개편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과 연계된 평가 방식 개선과 함께

공교육이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지원 방안이

함께 마련되어야 합니다.

 

국가교육위원회에서도

향후 10년간의 중·장기국가교육계획을

수립 중입니다.

 

이번 논의를 통해

보다 발전적인 대입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오니,

교육감님들께서 소중한 의견을

적극 개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이

기적처럼 갈라진 바다를 건너

새로운 희망을 향해 나아가듯,

 

이 자리에서 논의되는 내용이

교육의 기적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밝은 미래의 길을 열어주길 기대합니다.

 

누구도 뒤처지지 않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기적이며,

이는 우리 모두의 손으로 이루어야 할

소중한 사명이기도 합니다.

 

학령인구 감소, 교육재정 문제뿐만 아니라

미래형 교육으로의 시급한 전환 등

교육계가 직면한 여러 도전 과제가 있지만,

우리는 교육의 본질을 지키며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총회를 통해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을 함께 고민하고,

대한민국 교육의 희망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101회 총회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충청남도교육청 김지철 교육감님과

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전국 시도교육감님들의 뜻을 모아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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